금토일 운동을 못 가고
오늘 드디어 다녀왔다.
너무 오랜만에 운동을 한 느낌이다.
'격한 운동 금지'
이거 너무 싫다ㅋㅋㅋㅠㅠ
일요일도 매주 열어주라 헬스장ㅠㅠ
주말동안 나름 노클린식으로 많이 먹었는데
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살은 좀 빠져 있었다.
그래도 근육통 없는 근육이 멀쩡한 상태여서
오늘 스쿼트, 날이었다. 날이다!!
빨간색 무거운 바 확인하고~
워밍업하는데 이상하게
가벼운 바 같은 느낌이 난다?
그럼 날이다. 증량하는 날🏋️♀️
35까지 해보고 이거 괜찮다~~싶어서
37.5로 했다. 느낌이 좋았다.
바로 40 가자...! 후 하 후 하
심호흡하고 널뛰며 긴장하는 가슴 진정시키고
들어갔다. 날개뼈 모으고 견착~~
첫 세트의 첫 스쿼트가 말해준다.
10개짜리? 10개 불가능?
오늘은 완전 10개짜리였다.
중간중간 숨을 찾으며 천천히 했지만
무려 한 달만에 40킬로로 10개를 했다.
감격ㅠㅠㅠ
혼자 하니까 무게 올리기가 겁이 나서
35를 맴돌았는데... 드디어 40을 다시 찍었다.
뒤에서 운동하시던 아주머니께서 첫세트 내내
나를 지켜보시며 두 손 모아 응원해주셨다...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걸쭉한 소리 내며 끙끙대는게 굉장히 스펙타클하지만
멀리서보면 오킬로짜리 원판들이 귀엽다....허허😂
오늘은 그저 행복한 날이다~~~
2세트까지 40킬로 10개 하고
3세트 하기 전 고민했다.
35로 내릴까
아니다 오늘 같은 컨디션은 다시 오지 않는다!!!
3세트도 40으로 도전!!
5개까지 그래도 잘 하다가
허벅지에서 신호가 왔다. 이러다 나 죽어~~
6789는 풀스퀏은 못하고 깔짝깔짝했다ㅋㅋ
마지막은 힘 쥐어짜내서 밀어올렷!!🏋️♀️
뿌듯하다.
이런 날은 어떻게 보냈는지
기록을 해놔야 한다고 했다.
- 마지막 스쿼트하고 5-6일 지났음 오래됨
- 오전 운동 9~10시
- 커피랑 요거트 조금 먹고 감
- 잠을 12시간 넘게 잤음⭐
- 스트레칭은 평소와 같았고 장요근은 좀 더 했음
- 레그익스텐션 20 *10*2 먼저 함 ⭐
- 워밍업은 20-25-30-35-37.5 10개씩 함
- 근육통이 어느 곳에도 없었음⭐
- 전날 삼겹살 먹었음 역시 고기가 답인가
- 가벼운 바로 하는 느낌이었음
- 풀업을 먼저 하지 않았음
마지막 32.5로 할 땐 자극이 정말 쎄게 왔다.
혼자서 하체하면 이렇게 후들후들하게는 못했는데
이제보니 무게가 약해서 그랬나보다.
다음 스쿼트도 40으로 할 수 있기를
아니지 꼭 해야지!!
레그프레스랑 힙어브덕션까지
완벽한 하체 한 시간이었다.
시간도 깔끔했다. 👍
오랜만에 스스로 뿌듯한 하체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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