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린이

피티 끝, 코치님 감사합니다!!!

호거트 2022. 1. 27. 22:55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대망의 라스트 레슨 

 

오늘 마지막 수업을 받았다. 

시원섭섭하고 아쉬웠다. 

코치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마지막 운동을 했다. 

 

코치님은 나에게 생각나시는 대로 운동 관련 조언을 끊임없이 해주셨다. 

반면, 마지막인데 불태워야 하지 않겠냐는 코치님의 열정을 단번에 꺾는 회원의 뻔뻔함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죄송합니다 코치님... 요즘 사실 피티 받는 게 무서워졌어요, 당분간 적당히 하고 싶습니다... ^^ 

어느 순간부터 강해지고 싶다는 의지가 사그라든 것 같아요... 머릿속을 스쳐가는 강렬했던 빡센 운동의 기억들... 

네 맞습니다. 정신력이 약해지고 나태해진 것 같아요 코치님, 전 코치님의 열정을 따라가긴 힘든 것 같습니다. 

가볍게 취미로 즐기겠습니다... ^^

 

코치님께 정말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구구절절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시간도 없었고 민폐일 것 같아서 하지 못했다. 못다 한 감사 인사를 구구절절 여기에 이렇게나마 써본다.

 

다이어트할 때 살 빠질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3대 운동 중심으로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욕심 내서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하셨을 텐데도 차분하게 자세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힘 빠진다고 원판 옮기는 것조차 돕지 못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치님의 헬스 개인 용품을 아낌없이 사용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것에도 적극적으로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 운동 자주 나온다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 운동할 때도 자세를 계속 봐주시며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이상한 질문과 느낀점에도 공감해주시려고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상처받을까봐 못한다고 지적하지 않으시고 돌려 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물어볼 때마다 너무 좋다고 더 물어보라고 독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 영상도 적극적으로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 운동하는 것처럼 옆에서 같이 움직이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헬스가 재밌는 운동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치님의 열정과 친절함을 본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헬스 이전에 한창 빠졌던 운동은 배드민턴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멀어지고 홈트와 요가를 전전하다가 다이어트를 위해  피티를 등록했다. 피티를 받기 시작한 작년 여름은 나의 인생에서 정말 큰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잡념도 사라지고 살이 빠지니 헬스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고, 근육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재미를 붙였고, 자세를 익히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어느새 주 4회 이상 헬스장에 가는 고인물이 되었고 헬스를 취미로 즐기게 되었다. 그리고 운동할 때 느끼는 몰입감과 성취감에 푹 빠지게 되었다. 평생 취미 생활로 웨이트를 하고 싶게 만들어준 코치님과 작년의 나 자신에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꾸준히 웨이트를 즐겁게 하고 싶다!

 

"운동도 중독됩니다. 맞죠, 인정합니다. 

더 무서운 건 뭔지 아시나요? 

바로 피티 중독입니다... ^^

돈만 있다면 피티 평생 받고 싶어요...ㅎㅎ

피티를 통해 운동의 원리와 자세, 방법을 배웁니다.

저는 운동에 대한 열정도 배웠습니다.

'나'를 위한 투자로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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