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칠보산 맛집, 황태가

수원시 권선구 황태가

부모님께서 발견하신 곳에 따라가 보았다.

#칠보산 맛집 #산나물 기가막힘 #황태국 폭풍흡입

영업시간
10시~21시

황태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88번길 155-21
http://naver.me/x2PkYKW4

황태가 : 네이버

더덕구이(18,000원) 2인분 + 황태구이(15,000원) 2인분

더덕구이 2인분, 황태구이 2인분을 시켰다.
빨간 양념을 입고 석쇠에 구워져 나온 더덕과 황태구이,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 맛나게 먹었다.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오빠의 원픽은 더덕구이, 여러 명이 오면 두 메뉴를 모두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산나물이 6종 나온다. 고사리, 취나물, 부지깽이, ...? 이름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다.

산나물 비빔밥을 따로 파시는데, 이 정식을 먹으면 큰 그릇을 받아 고추장, 기름을 넣고 비벼 먹을 수 있다. 반찬집 나물과 비교가 안되는 고급진 맛... 난 더덕, 황태구이보다 나물을 더 많이 먹었다. ㅎㅎ

보리차인가..? 하고 마셔봤더니 약재를 달인 맛이 났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시길, 생강 대추 더덕 등을 넣고 끓인 아주 건강한 물이라고 한다. 물까지 건강을 신경써주는 식당은 정말 찐이다.

밥과 국이 같이 나오는데, 황태국이 정말 미쳤다. 전날 술을 마셔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해장용이 아니더라도 너무 시원하고 황태맛이 딱 적절하게 진하게 났다. 간을 해두시지 않아서 새우젓을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된다.

나물과 반찬을 한 번 리필하고 모든 것을 싹-쓸었다. 맛집 인증은 원래 빈그릇샷으로 한다고 들었다. ㅋㅋㅋ

황태가 메뉴판

메뉴판에 더덕+황태 2인분용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따로 시키는 것보다 좀 비쌌다. 더덕구이, 황태구이 정식 모두 2인이상 주문이라 2명이서 2가지 다 먹으려면 좀 더 비싼 것 같다.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식당

황태, 나물 등을 따로 판매하신다. 난 저...곤드레가 너무 탐났지만 해먹을 자신이 없어 그냥 왔다.^^

진짜 맛집 인정👍

황태국이 뜨끈하게 같이 나오는데 신의 한 수였다. 산나물 종류가 무려 6가지, 버섯과 가리비 젓갈, 감자떡 등의 건강하고 특색있는 반찬으로 혀와 위가 호강했다. 식당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하나도 없고 메인요리부터 시작해서 반찬까지 모두 슴슴하니 딱 건강한 밥상 그 자체였다.

역시 등산로에 맛집이 많은 것 같다.
또 가고 싶다.

http://naver.me/5srDn6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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