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린이

웨이트 일기4

호거트 2022. 1. 11. 00:18

월요일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레슨 끝나고 보니까 머신도.. 벤치도.. 사람들이 다 점령했다!! 월요병 없으신가 보다... 주말에 탄수화물 꽉꽉 채우고 첫 스타트를 힘차게 하려고 오셨나 보다.
러닝머신 하며 눈치 좀 보다가 덤벨프레스만 조금 더 했다.

🏋️‍♀️데드 복압 주는 타이밍을 배우니까 확실히 준비시간도 단축되고 자신 있게 들 수 있었다. 무릎 아랫부분까지 하체로 밀어야 하는데 자꾸 상체로 들려고 하니 더 어렵고 힘만 드는 것 같다. 아래 구간을 더 연습해야겠다.

레슨 가기 전, 내가 데드리프트에 대해서 쓴 메모를 읽었다. 당황했다. 그땐 그렇게 상세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면서 근래엔 많은 부분 신경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최근에 느낀 부분을 추가로 더 적어두고 자주 다시 읽어야겠다.👊


💪벤치도 인기가 참 많아서 랙에서 했다. 25 간신히 하나 한 것 같은데... 그 뒤로 거의 코치님의 팔운동으로😂 들어주셨다. 시작 자세에서 처음 내려올 때 너무 빨랐다. 무서워서 가슴으로 무게를 못 받고 그냥 내렸기 때문이다. 오히려 올릴 때 더 힘들었다. 최대한 속도를 통제하며 천천히 지긋이 내려야 한다.

화요일

스쿼트를 하려고 랙 뒤에서 기다렸다.
여성분이 루마니안 데드를 하고 계셨다.
둔근 운동으로 좋다는데 나도 해볼까? 생각했지만
하던거나 하자.

어제 데드의 여파가 없는 줄 알았는데 기립근에 근육통이 생겼다. 스쿼트는 무게를 낮춰서 했다.
견착을 잘 잡을 때도 있고 애매할 때도 있었는데 오늘 위치 확신이 들었다. 승모근을 조금 올려보니 훨씬 안정적이다. 오늘 수확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인덤프 자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

요즘 데드랑 스쿼트 낮은 무게에서도 숨이 너무 차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러닝머신 위에서 깨달았다. 요즘 유산소를 숨이 찰 정도로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천국의 계단을 하지 않은 뒤로 호흡이 힘들어진 듯..ㅠㅠ조금이라도 해야겠다.

목요일

랫풀 - 데드 - 롱풀
랫풀다운을 데드 전에 하니까 좋다.
데드 할 때 호흡이 좀 더 안정적으로 된다.
데드 전후로 해줘야겠다.
롱풀은 아직도 어렵다.
견갑 잡고 매달리는 느낌도 아직 찾는 중
벤치 자세 연습만 하려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칠 뻔했다.
자세가 잘못된 걸 알고도 10개를 채우려고 했다.
절대 그러면 안된다. ☠어깨 조심☠

오늘은 그래도 달리기를 했다.
인바디를 재고 싶었는데 못 쟀다.

금요일

필라테스 때문에 허벅지에 근육통이 생겨서 오늘 레슨에서 스쿼트를 잘 하지 못했다. 좀 아쉬웠다.
스쿼트할 때 복압주는걸 인지하면서도 예전만큼 빡세게 잡지 않는 습관?이 생기려고 한다. 모르겠다.🤨

웨이트랑 필테 둘 다 좋은데, 근육통이 생기면 웨이트는 너무 타격이 커서 좀 슬프다. 필테에서 근육통은 예상치 못하게 생긴다. 앞으로 월수금 오전반 수업은 듣지 말아야겠다.

운동 열정이 차게 식은 날이 가끔 온다. 다이어트 시기엔 그런 날에도 유산소라도 하러 헬스장에 꾸역꾸역 갔다. 가면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마음만 심란해져서 돌아온다. 그래서 요즘은 열정 없는 날엔 깔끔하게 미련없이 쉬려고 한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고민이 계속 맴돌았다. 피티 도중에도 계속 수업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끝나고 저녁 먹고 필라테스를 갔다. 가기 전에는 취소하고 싶었다. 그래도 필라테스에서 같이 수업받는 회원분들과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어서 즐거웠다. 또 필테는 호흡하며 명상의 느낌도 있기 때문에 조금 차분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이 고민이 사라지면 다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웨이트에 몰입하고 싶다.

💪👍👊👊👊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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