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일기 1

12.23.
졸음이 눈꺼풀을 내린다.
아직 하루 더 남았는데 벌써 지치면 안되는데...!

🤸‍♀️🤸‍♀️🤸‍♀️
초보가 감히...필라테스를 얕잡아 봤다..
필테하고 헬스장 다녀온 여파가 컸다.

수요일 필테 수업이 끝나고 헬스장에서
스쿼트 연습하고,
와이드풀다운리어 연습하고,
레그프레스 했고,
힙어브덕션 했고,
스텝밀까지 했구나...🤦‍♀️🤦‍♂️🤦‍♀️
아이고야..근육통이 생길만 하다!😩

허벅지랑 엉덩이가 필테 수업때부터 털렸는데
힘이 남는다는 착각에 빠져..
피티 전날이니까 하체 연습을 한답시고 더 털어버렸네.. 겨드랑이랑 등도 같이 털어버렸네..

오늘 피티 스쿼트를 하는데, 빈바부터
아주 그냥 허벅지와 엉덩이에 자극이 빡!하고 왔다.
'아 오늘 큰일났다. 이거이거 못한다..어쩌냐.. .'
지난 수업 때의 무게만큼도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매의 눈, 코치님이 바~로 컨디션 별로라고 눈치채셨다. (내 몸인데도 내가 잘 모르겠는데, 코치님은 이게 어떻게 보이는지 진짜 신기하다)

40으로 10개씩 하려고 했는데 안될 것 같아 보이셨는지 고민을 좀 하시다가,

5개씩 하고 무게를 높여봅시다(?????)
연말이니까 무게 갱신합시다(?????)

난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니, 가볍게 많이 합시다~
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안해본 무게까지 쭉 올려보자고 하셨다.

응???? 역시 항상 새롭고 긴장되는 피티수업
힘든데 좋고? 빡세게 할 수 있어서 좋은데 좀 무섭고?
혼자는 높은 강도로 못하니까 좋긴한데 무거운 거 들기 전에는 너무 떨린다.

천천히 무게를 올리면서 하다가 막판에 분명히 50키로로 5개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 후 코치님이 15키로 원판을 양쪽에 꽂으시길래 또 해요? 했는데

ㅋㅋㅋㅋㅋ
방금 45였어요.

좌절😭

50은 어찌어찌 보조를 받아가며 했다.

내 몸무게로 든 소감..은..
무겁다~마~~~니 무겁다.
사람이 이렇게 무거운 거였구나~~
(견착했을 때 욕 나와요)

15키로 원판과의 강렬한 만남. . .ㅋㅋㅋ

피티 후 개인운동 찔끔씩 하다가
렛풀다운 했는데 겨드랑이에 심하게 알베긴게 느껴져서..스텝밀 8분만 하고 집에 왔다.

필테 강사님께서 어제 전신운동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전신근육 제대로 썼습니다 강사님..


💪💪필라테스 우습게 보지 말고 필테 후 유산소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