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린이

일하기 싫어서 적어보는 운동에 대한 생각

호거트 2021. 12. 1. 16:23

요즘 대세 99칼로리칩! 유튜버 어바웃지니님 추천으로 사보았다. 양파시즈닝과 퍽퍽한 식감이 정말 짱이다. 염분은 좀 높지만.. 프로틴 초코맛에 질렸는데 이제 요 아이가 행복지수를 높여줄 것 같다...!

 

나는 왜 헬스를 좋아할까?

- 스트레스가 풀린다.

- 무게를 조금씩 늘려가는 성장이 재밌다.

- 몸이 탄탄해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지방 멈춰!

- 운동 중 잡생각이 사라진다.

- 운동할 생각과 운동복 쇼핑으로 노잼 직장생활을 버틴다. 

- 운동으로 퇴근 후 시간을 꽉 채우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

- 자세를 찾아가고, 폼롤러로 몸을 풀고, 영양성분을 신경쓰는 과정이 재밌다.

- 운동 지식과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하는게 이전까지 공부했던 지식과 달라서 새롭고 신기하고 재밌다.

- 체력이 좋아지나? 좋아졌겠지? 운동하고 담날 피곤하고 젖산이 느껴지지만...체력은 좋아졌겠지?

- 나를 위해 애쓰고 나를 위해 투자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 다양한 근력운동을 알아가며 도장깨기 재미가 있다.

 

 

점진적 과부하에 대한 생각

꾸준히 계속 하는 자가 승자다. 빨리 무게를 올려도 어차피 정체기는 온다. 조금씩 오랜 기간 꾸준히 하며 늘린다.

벌크업을 하지 않을거라 어차피 정체기는 온다. 정신력을 버틴다.

무게 말고 반복 횟수로 근육을 터는 것도 재밌다.

무겁지 않은 무게로 한 세트에 실패지점까지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런닝머신 재미도 없는데 유산소 대용으로 효과가 좋은 것 같다.

 

5 곱하기 5 프로그램처럼 2-3, 일주일마다 무게를 늘리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퇴근 후 운동으로는 안되는 것 같다. 

과부하의 목표를 한 달 단위로 잡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10월에 비교하면 11월에는 그래도 벤치도 20키로 빈바로 할 수 있게 되었고,

데드도 40키로 혼자했는데 45로 늘었고,

스쿼트도 30키로가 좀 벅찼는데 지금은 30을 옛날 20키로만큼의 느낌으로 하게 되었다.

5키로씩 늘은 것 같다. 

 

11월에는 완전 유지어터로 살았는데 체중도 잘 유지했고, 어느정도 먹고 운동해야 유지할 수 있는지 감을 잡게 되었다. 

11월에도 꾸준히 했으니 성장했겠지!

다이어트하는 동안 먹지 않았던 배달음식도 많이 먹고 외식음식도 자유롭게 먹으니 식단 스트레스도 없었던 것 같다.

 

10월에 비해 11월에 끌고 가지 못한건 하나 있다. 유산소... 런닝머신이 너어무 지겹다.

이제 20분하는 것도 재미없고, 그나마 속도9로 10분 뛰는 걸 가끔 했는데 이젠 아예 ... 마무리 10분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천국의 계단이 효율이 너무 좋지만 인기가 많아서 자주 못한다.. 그래서 그냥 하체를 가볍게 오~래 해서 유산소뽕을 뽑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려고 한다.

 

 

헬스 물귀신 작전 ㅋㅋㅋ

친구 중 한 명이 피티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단백질바와 브라탑으로 연맹을 맺었다. ㅎㅎ 

운동메이트가 있으면 진짜 소원이 없겠다 했는데...!

사는 지역이 다르긴 하지만 가끔씩이라도 같이 운동하고 싶어서 드릉드릉~

하루빨리 감언이설과 강요와 억압으로 ㅋㅋ 친구를 운동에 중독시켜서 같이 운동하고 싶다. 상상만해도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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