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hogurt #6

호거트 2021. 11. 4. 08:15

벌써 목요일이다.
이번 주 텐션이 미친듯 올라가서 내가 나한테 놀랐다.
마그네슘이 효과가 있는걸까...?

가까운 지역에 살아도 자주 못 만났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행궁동을 보여주겠다고 데려가놓고 식당찾느라 골목을 한참 누비고 다녔다ㅋㅋ

<꿍냐우 행궁동점>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다.
쌀국수 육수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짜조는 기름이 많아서 그닥이었고 볶음쌀국수 간이 딱 좋았다.

쌀국수와 볶음면이 정말 미쳤다.
양도 많고 맛도 진하고 맛났다💕💕
저 통실한 새우맛이 생각이 나네.. 또 가야겠다.
이 쌀국수 덕분에 다음날 스쿼트를 잘했다 ㅎㅎ
역시 탄수화물 치트키..🏋️‍♀️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나무 멋있어!!!하며 사진을 찍다가 친구 차가 견인되는 걸 실시간으로 봤다ㅋ ㅋ ㅋ ㅋ 겁나 뛰고 차를 두드려도 견인차는 멈춰주지 않았다..ㅠ 욕을 내지르며 차를 쫓아 뛰어갔는데 따라잡을 수 없었다ㅠㅠ당연하지..

한참 달리다가 포기하고 택시를 잡아 차를 찾으러 갔다. 3만원정도 견인비를 내고 주차장에서 차를 찾았다. 친구가 집에 데려다 주는 길, 견인되는게 둘 다 처음이라 황당하고 어이없었지만 웃기고 아주 믓찐 추억을 갱신했다며 깔깔깔
왜 니 차도 아닌데 그렇게 열심히 뛰었나며 친구가 잘 뛴다고 했는데,  '아 내 심폐지구력 늘었나봐 좋은데?🙊' 생각한 내 자신이 너무 무서웠다 ㅋ ㅋ 

문화연수로 직장에서 다녀온 융건릉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가을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1시간 정도 걸으며 융릉과 건릉, 중간에 사진전까지 모두 둘러보았다. 정말 오래되고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와 떨어지는 단풍잎을 보며 힐링했다.
다음엔 부모님과 함께 산책하고 융건릉 앞 맛집에 들러 식사를 해야겠다.

<두레촌>
저녁으로 제육 우렁이 쌈밥정식 
제육볶음보다는 생삼겹이 더 맛있었다. 생삼겹이 고소하고 제일 맛났던 삼겹살 맛집

다이어트 후 회식이 처음이어서 양조절이 좀 두려웠는데 딱 배부를 때 수저를 내려놓으니 적당히 배부르게 먹은 것 같다. 

되게 맛없게 찍혔지만 선방한 맛이었다. 맛집으로 인정


융건릉에 다녀온 후 집에 꽤 일찍 도착해서 운동하러 갔다.
속도 제한이 풀려서 런닝머신 8-9로 뛰었다. 여름에 6으로 걷기도 숨차서 힘들었는데 많이 늘었다.
뛰니까 기분이 좋다. 유산소로 지방도 태우고 칼로리도 빨리 소모하고 참 좋다. 속도를 좀 더 올리는 걸 목표로 계속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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